축제기간 시작, 온. 오프라인 매출 약 270억 달러 넘을 것
인도 내 온라인 상품 판매, 향후 118억 달러 이상 매출 올릴 것
인도 물가상승률 7.41%, 금리 5월 이후 총 150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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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축제 기간 지난달부터 시작함에 따라 인도 소비자들의 자동차, 부동산, 가전제품에서 여행상품과 귀금속까지 상품 전반에 걸친 지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우려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인도의 도. 소매 업계 추산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부터 11월 초까지 이어지는 힌두교 축제 기간 동안 온. 오프라인 매출은 약 270억 달러를 넘어 코로나 이전 기간의 거의 두 배, 지난해 보다 약 25%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인도무역연합(Confederation of All India Traders)에 따르면 2019년 약 85억 달러였던 오프라인 매출액은 약 152억 달러로 증가하였다. 

인도 무역 컨설팅 회사인 레드시어(Redseer)에 따르면, 올해 아마존 인도와 월마트 인도 등 인도 내 온라인 쇼핑 산업 부문에서 118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인도는 항상 축제 기간 동안 소비자 지출의 증가세를 경험해 왔었지만, 올해의 급증세는 코로나 19의 팬데믹으로 2년 동안 나라 경제 전반에 걸친 타격이 있었고 이후 침체된 경제 수요와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임금 상승과 일자리 증가를 미루어 보았을 때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업계 분석가들은 입을 모았다.

산제이 코타리 레드시어(Redseer)의 고문은 “지난 2년간 판데믹의 여파 이후 인도 소비자들은 축제를 앞두고 낙관적입니다.”라고 말하며 축제 기간 시작 첫 주에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에 비하여 5분의 1 가까이 증가하였다고 평가하였다. 

2018년 이후 인도의 온라인 구매자들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여 현재 2억 명에 육박하며 휴대폰과 패션 의류와 같은 품목에 대한 수요가 소도시로 확산되면서 이러한 증가세는 적어도 향후 3개월 동안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코타리 씨는 전망하였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확대되고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는 등 지구촌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소비 붐이 감지되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023년 경기 불황을 예견한 가운데 인도의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대비 7.41%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더불어 인도의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하여 금리를 5월 이후 현재까지 총 150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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