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 '중대한 위험(grave danger)'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 = 뉴시스 ]
[ CNN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 '중대한 위험(grave danger)'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 = 뉴시스 ]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으로 탈북자이기도 한 미래통합당 태구민 당선자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의 중태설에 대해 지론을 폈다.
태당선인는 4월 27일(현지 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진짜 수술을 받았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혼자 일어서거나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지도자이자 김일성의 손자인 김 위원장이 4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 행사에 불참한 것에 대해 북한 사람들의 눈에는 이상해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과거 태양절에 맞춰 위성 발사와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김 위원장의 동향이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위성사진 전용열차는 교란 가능성
다만 태 당선인은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된 뉴스는 모두 극비이기 때문에 최근 난무하는 소문은 대부분 부정확해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은 김 위원장의 부인과 또 측근들뿐이라며 그의 현재 상태나 수술을 했는지 소문은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4월 25일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4월 21일부터 원산역에 정차해 있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태당선인은 자신이 외교관 시절 김 위원장의 열차가 위성에 탐지된 사실을 안 북한 당국이 수시로 열차를 다른 지역으로 보낸 적이 있다며 지금 보이는 열차도 교란작전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중태설과 관련해 정부는 아직까지 북한 내부에 특별한 동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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