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제기됐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이 전세계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며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최고사령관이신 무력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마음놓고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하는데 전심할 수 있게 되었다. 순천린비료공장은 당 정책 절대 신봉자들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공장 건설에 참여한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 건설자들이 우리의 원료, 우리의 기술에 의거하는 새로운 공업을 창설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공격전을 과감하게 벌려나감으로써 우리 당의 위대한 정면돌파전사상의 위력을 더욱 힘있게 떨쳐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뜻깊은 준공식을 성대히 진행한 전체 참가자들은 당의 령도사상을 높이 받들고 자력갱생, 견인불발하여 영광스러운 우리 당창건 75돌이 되는 올해를 자랑찬 성과로 빛내이며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새 승리를 끊임없이 떨쳐갈 불타는 열의에 충만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김덕훈·박태성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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