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에 대한 여러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20일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주요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 공개 활동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여러 설들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CNN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도하며 그의 신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 위원장 동정 보도와 찬양을 이어가며 그가 건재함을 시사했다.

이날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과 혁명 앞에 지닌 시대적 사명감을 자각하고 힘 있는 선동활동과 이신작칙으로 대중을 당 정책 관철에로 고무추동하고 있는 모범적인 선동원, 5호 담당 선전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0일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을 강하게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지 당선인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하고 있다"며 북한 내부 소식통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이어서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인에 대해선 "수술 후유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술로 인한 쇼크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심혈관 쪽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수술 뒤) 정신을 차릴 수 없고 통치를 할 수 없는 상태로 혼란에 대한 대비가 당 내부에서 드러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김 위원장에 대한 건강이상설이 사망설까지 이어지며 그의 신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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