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1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내 공장이 폐쇄되면서 북한 생산시설이 대체 방안으로 부상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북-중 국경도시 단동 내 소식통을 인용해 전 세계 의류브랜드에서 중국 기업과 북한 당국자 등이 협력해 새로 생산유통망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단동 현지에는 미국,유럽,일본그리고 한국 등의 바이어가 모여 북한산 의류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산 의류는 통상 신의주 공장에서 만들어진 뒤 압록강을 건너 단동으로 보내져 '메이드 인 차이나'로 변신한다고 SCMP는 설명했다. 북한의 값싼 노동력 덕분에 비용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섬유 산업의 규모는, 2016년에는 7억 2500만 달러( 약 8,874억원)로 추정된다. 북한 경제를 지탱하는 대표 산업이 되어 가고 있다.
SCMP는 이런 추세 속에서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오히려 경제를 호전시키는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중 접경지역 인근 북한군 부대에서 지난달 말 이후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북한은 자국 내 확진자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북측 발표와 달리 달리 실제로는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언론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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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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