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오는 7일부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이 있는 자가격리 앱을 사용해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기로 했다.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만4000여명의 이탈을 막고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 사진 = 뉴시스 ]
[ 정부가 오는 7일부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이 있는 자가격리 앱을 사용해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기로 했다.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만4000여명의 이탈을 막고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 사진 = 뉴시스 ]

#.4일 A씨는 신천지 신도 명단에 들어 지난달 27일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됐다.  A씨는 자가격리 통지 명령을 위반하고 다음날 28일 카페 문을 열고 영업했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박종현 안전소통담당관은 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만4000여명의 이탈을 방지 하기 위해 정부가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이 있는 자가격리 앱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발표 했다.  7일부터 대구경북 위주로 먼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는 7일에 안드로이드 버전이 우선 개통되며 아이폰 버전은 20일 이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3개 언어가 지원된다.

신천지 교인과 가족 등 대구지역 자가격리자를 일대일 관리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박 담당관은 "GPS 기능을 활용해 자가격리자가 위치를 이탈했을 경우 경보음이 울리는 자가격리 앱 기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앱은 자가격리자용과 전담공무원용으로 개발됐다. 자가격리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매일 2회 전담공무원에게 자동통보하는 기능은 자가진단 앱과 유사하나 GPS 및 위치이탈 경보음 기능, 자가격리자 생활수칙과 1339·전담공무원 연락처 정보가 추가됐다.

이 앱을 자가격리자 외 자율격리 중인 중국 입국 유학생 등에 적용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자가격리 대상자 수는 총 2만7700여명이다. 대구시의 경우 0시 기준 1만4000여명, 경북도는 약 3400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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