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예견한 스릴러 소설 '어둠의 눈'.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딘 쿤츠의 1981년도 작품이다 / 사진 = 뉴시스 ]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예견한 스릴러 소설 '어둠의 눈'.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딘 쿤츠의 1981년도 작품이다 / 사진 = 뉴시스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코로나19' 확산사태를 예견한 듯한 소설 '어둠의 눈'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작품은 1981년 출간된 '어둠의 눈(The Eyes of Darkness)'. 작가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릴러 베스트셀러 작가로 꼽히는 딘 쿤츠이다.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후베이성 우한. 바이러스에는 '우한-400'이란 이름이 붙는다.

이번 사태로 전염병 확산을 다룬 많은 소설과 영화들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중 '어둠의 눈'은 바이러스의 발원지를 중국 우한으로 콕 집어서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음모론 애호가'들의 구미에 딱 맞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화제가 되고 있다. 

소설 속에서 리첸이란 이름의 중국 과학자가 중국의 새로운 생화학무기에 관한 정보를미국에 입국한다. 이 무기는 우한 외곽에 있는 RDNA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의미로, '우한-400'으로 불린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의문의 사망사건이 일어나고,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진실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소설에 담아 냈다.

실제로 우한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이번 사태가 생화학 무기용으로 만든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했다는 음모설이 퍼지고 있다.

딘 쿤츠의 소설들은 여러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하지만 '어둠의 눈'은 스크린으로 옮겨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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