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터코마 국제공항에서 한 승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경고 문구를 지나쳐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cdn.nvp.co.kr/news/photo/202002/201883_202093_442.jpg)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가운데.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3명 늘었다. 이로써 미국 내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파악됐다.
CNN은 3일(현지시간) 미 보건당국은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세 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캘리포니아에서만 확진자 수가 총 6명이 됐으며, 미 전체 확진자 수는 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의 추가 확진자는 최근 우한 방문 이력이 있는 샌베니토카운티 거주 남성과 그 배우자, 그리고 역시 최근 우한에서 샌타클래라카운티로 온 여성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에선 현재까지 샌베니토카운티, 샌타클래라카운티 외에 오렌지카운티,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에도 일리노이 2명, 워싱턴·애리조나·매사추세츠 각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기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36개 주에서 260건의 사례를 조사 중이다. 이는 지난달 31일보다 19건 늘어난 것이다.
조사 대상자 중 16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82명은 여전히 '보류' 중이어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 거주자들에게 중국으로 여행하지 말라는 내용의 4단계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대부분의 민간 항공기 역시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축소 및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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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섭 기자
news@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