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을 털어낸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복귀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우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추격을 2타차로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통산 82승으로 샘 스니드(미국·1912년~2002년)가 보유한 최다승 기록과 타이기록을 달성하며 PGA투어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지난 8월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이 끝난 뒤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우즈는 PGA 투어 유일의 일본 대회인 조조챔피언십을 복귀전으로 택했다.
우즈는 경기 감각의 우려를 딛고 첫 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대회를 접수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 이후 6개월 만의 정상 복귀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마쓰야마는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같은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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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배 기자
kwbma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