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들이 동시에 나서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고진영(24)이 공동 2위로 순조로운 출발을했다.
고진영은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67타를 친 그는 이정은(23), 이승연(21), 다니엘 강(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1위 뉴질랜드 교포인 이민지(6언더파 66타)와는 1타 차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6등 이상이어도 수상 가능성이 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첫 날인데도 많은 분들 와주셔서 놀랐다. 박진감 넘치게 응원해주셔서 재미있게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가 오지 않고 바람 많이 불어 그린이 딱딱한 느낌이 들었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그린이 부드러워졌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는데 이게 맞아떨어졌다"고 좋은 성적의 비결을 설명했다.
올해의 선수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 장담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잘 하면 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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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배 기자
kwbma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