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프선수 박성현(26·솔레어)씨의 부친 박모씨가 대학진학을 빌미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8일 박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6월 말 다수의 학부모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고소장에는 경북 소재 4년제 사립대학의 축구부 감독이었던 박씨가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대학 진학을 돕겠다는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청소년 국가대표를 시켜주겠다"고 말하는 등 축구선수가 꿈인 고등학생 자녀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박씨가 이외에도 골프비·술값 등을 명목으로 수차례 금품을 받았으며, 현금 거래 등까지 포함하면 피해금액이 1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씨는 지난 2005년 경북 지역의 한 사립대학의 축구팀 창단 이후 줄곧 감독을 맡아왔다가 도중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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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배 기자
kwbma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