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가 28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켑카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우승해 더CJ컵, PGA챔피언십에 이어 2018-19시즌 3승 고지에 오르며 상금왕과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사진=뉴시스]
브룩스 켑카가 28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켑카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우승해 더CJ컵, PGA챔피언십에 이어 2018-19시즌 3승 고지에 오르며 상금왕과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사진=뉴시스]

 

 PGA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한국과 제주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국내 유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 출전을 위해 제주를 찾은 켑카는 16일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작년에 우승을 차지한 곳이고 동시에 세계랭킹 1위를 거머쥐었기에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켑카는 지난해 더 CJ컵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게리 우드랜드(미국)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때 우승으로 켑카는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등극의 기쁨을 맛봤다.

켑카는 "한국에 와서 기쁘다. 따뜻하게 환대해줬다"면서 고마워했다.

지난 시즌 더 CJ컵을 기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보였던 켑카는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목표는 당연히 타이틀 사수다. 켑카는 "타이틀을 방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작년에는 바람을 잘 파악해 전략을 잘 구상했다. 올해도 비슷한 전략으로 임하면 될 것 같다"면서 "미스 샷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하기에 작년에 했던 것을 떠올리며 플레이 하려고 한다"며 공략법도 살짝 공개했다.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임성재(21·CJ대한통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켑카는 임성재와 그리 많은 라운드를 하지 못해 잘 모른다는 전제 아래 "신인상은 그만큼 일관성 있게 좋은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고 개인에게는 특별한 의미"라면서 "임성재는 재능이 많다. 앞으로 투어에서 커리어를 잘 쌓아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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