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우다웨이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가 10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이후, 한반도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도 다시 한번 설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의 방한이 주목되고 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 특별대표는 방한 첫날인 10일 오후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및 만찬을 하며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작년 12월 9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이후 약 4개월만이며, 특히 현지시간 7일까지 열린 미중정상 회담 직후라는 점에서 '타이밍적'인 의미가 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정부의 기류, 중국 정부가 파악한 북한의 동향 등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외교부는 지난 6일 "우 대표가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북핵과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해 중점 협의한 뒤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 우 대표는 4~5일 정도의 방한 기간중에 각 대선후보 캠프 관계자들과 접촉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 대표는 대선후보 캠프 관계자들에게 자국의 대북 기조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하고,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반대하는 입장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