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6일 ADB는 ‘아시아 개발 전망 2017’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낮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한국의 경제성장세가 가계부채 급증과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 경상수지 흑자 폭 감소 등으로 약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018년에는 가계와 기업 심리가 개선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다시 2.7%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ADB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미국의 무역정책 변화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DB는 “미국은 한국 수출의 13.4%를 차지하는 중요한 수출 시장인 만큼 무역 규제가 강화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며 “미국의 정책변화 조짐이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높인다”고 밝혔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6.5%로 전년도 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ADB는 중국의 성장세 둔화라는 악영향 속에서도 아시아권 국가들이 한결같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2018년에도 현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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