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7일 오전 9시 30부 검찰에 출석한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 과장에 댓가성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 차원에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신 회장을 내일(7일) 오전 9시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 중인 검찰이 7일 오전 9시30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지난해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의 독대 당시 오간 대화와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2015년 11월 면세점 갱신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가 이들 재단에 출연금을 낸 뒤 지난해 초 정부의 신규 사업자 공고를 통해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한게 아닌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달 2일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롯데 계열사가 K스포츠에 70억원을 추가 출연했다가 되돌려 받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바 있다. 

한편 롯데 측은 “신규 면세점 추가 승인 가능성은 독대 이전인 지난해 3월 초부터 언론에서 거론됐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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