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현대중공업의 6개 독립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안건이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이날 오전 울산시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와 같은 분할 계획서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됐다. 

분할 계획 안건이 통과되면서, 지주사는 현대로보틱스가 될 전망이다.

현대로보틱스는 분할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13.4%, 현대오일뱅크 지분 91.1%를 넘겨받아 지주사 요건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조선ㆍ해양플랜트ㆍ엔진 등 존속 사업부문은 변경 상장하고, 나머지 부문은 인적분할을 통해 3개 회사로 재상장할 계획이다. 재상장되는 현대중공업과 신설회사의 주식은 오는 5월 10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12월 서비스 부문(현대글로벌서비스)과 그린에너지 부문(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분할은 이미 완료됐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6개사로 나뉘게 됐다.

이와 함께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분할 신설회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은 김우찬 법무법인 동헌 대표변호사 등 3명, 현대건설기계는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등 3명, 현대로보틱스는 김영주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 3명 등이 각각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