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행' 부담..."발행주식 15% 늘것"
[뉴스비전e] 5천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두산중공업에 대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KB증권은 자금조달 목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큰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신주인수권을 모두 행사할 경우, 발행주식식 15.8% 늘어날 것이라는 물량부담 우려도 제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개최해 5천억원 규모 BW 발행을 결의했다. 발행방식은 주주우선공모방식으로 채권 만기는 5년, 풋옵션은 발행 후 3년이 지난 시점부터 가능하다.
KB증권은 "두산건설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4분기 어닝쇼크로 인해 자금조달의 목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큰 상황"이라며 "다만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원천기술 확보 등 R&D 투자 등 자체적인 필요자금 충당 목적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역시, 두산중공업에 대해 5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이유에 대해,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발생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의 단기하락이 불가피하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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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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