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대기업의 은행대출 연체율이 6개월 만에 1%대로 떨어졌다.  11월 11일 법원의 STX조선해양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라 연체 잔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대기업 대출연체율은 1.58%로 전월보다 0.9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액에서 원리금을 한 달 이상 연체한 금액 비중을 뜻하는데,   STX조선해양와 한진해운 법정관리 영향으로 지난해 6월부터 5개월 연속 2%대 연체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소기업 대출연체율은 0.85%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1%)은 0.02%포인트, 집단대출(0.31%)은 0.03%포인트 떨어진 반면,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0.54%)은 0.04%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은행의 전체 대출연체율은 0.69%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금감원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현황 및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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