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회사채 만기 도래까지 겹쳐서 안절부절한 기업 중 하나가 대우조선해양이다.
올해 조선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일단 자금적으로 압박이 심한 상황.
대우조선은 올해 4월21일 4400억원, 7월23일 3000억원, 11월29일 2000억원 등 총 94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올해 갚아야 할 회사채 총 9400여억원 가운데, 거의 절반치가 당장 도래하는 분위기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정성립 사장은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4월 위기설’에 대해 다각도로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정도의 해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갚아야죠", "고민하고 있다" 정도의 애매한 답변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채권에는 국민연금 및 우정사업본부 등 연기금 뿐 아니라 지난해 대거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뿐 아니라, 선박이 인도되지 못할때를 대비해 가입하는 RG보험 관련 보험사, 은행 등 국내 금융사들의 재무건전성에도 상당한 연관이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장 기다려 보고 있는게 앙골라 소난골 드립십 인도.
1조원의 대금이 묶여 있는 앙골라의 소난골 드릴십 2기의 인도 협상에 대해서는 ”소난골은 조금씩은 계속 협상이 진행이 되고 있다“면서 ”상반기 안에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본다“라고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다른 대안이 딱히 없는 상황에서 드립십 인도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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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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