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현대상선이 해운 얼라이언스 2M(머스크, MSC)와의 첫 협력으로 태국발 미주 노선 1개를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태국 최대 항만도시 람차방을 출발해 붕따우, 홍콩, 얀티안, 가오슝, 부산, 로스앤젤레스(LA), 오클랜드를 기항한 뒤 다시 부산, 가오슝, 홍콩, 람차방으로 돌아가는 노선이다.

현대상선은 신설 노선에 주력 선종인 6천8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선박 7척을 투입한다. 

선박 1척이 노선을 한 바퀴 도는 데 7주가 소요됨에 따라 매주 1척씩 출항할 예정이다. 

2M 회원사인 머스크와 MSC는 이 노선에서 현대상선의 배와 선복(적재공간)을 빌려 쓰는  '선복교환' 형태로, 머스크와 MSC가 직접 배를 띄우지 않고도 함께 영업하는 방식이다. 

현대상선은 맞교환 방식으로 머스크와 MSC의 다른 노선을 빌려 쓴다. 회사측은 이번 협력으로 미주 노선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