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프랜차이즈업계의 면담요청에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한국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소속 가맹본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19일 업계의 요청 발표가 있었던 만큼 면담형식의 간담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28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상조 위원장과 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의 간담회가 진행된다.

이미 공정위는 가맹분야 산업의 불공정 관행 근절 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27일에는 일감몰아주기 및 편법 증여 등의 불공정 의혹을 받고 있는 제너시스 BBQ가 기자간담회를 자청하며, 기업공개 등의 개선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같은날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의 점주교육에서의 욕설과 폭행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가맹분야 산업의 불공정 행위 및 갑질 행태 논란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28일 간담회에 더욱 관심이 높아진다. 

공정위는 지난 18일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하며, 외식업종 50개 주요 가맹본부의 필수 물품 상세 내역·마진 규모, 가맹점의 필수 물품 구입 비중 등을 비교·분석해 공개한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정책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히고 최근 프랜차이즈업계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자체 혁신안 방향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유통마진 공개 및 로열티 추진,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와의 상생 및 소통방안, 불공정행위 감시 및 피해예방 방안 등 최근 산업 현안 전반에 대한 업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정부와 정책방향을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유통마진 공개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불공정관행 근절의지를 반영한 상태로 실행이 될지는 논란이다.  

당장, 긴급기자간담회까지 열어가며 27일 발표한 제네시스BBQ의 경우도 유통마진을 공개하는 한편 로열티를 받는 구조를 함께 도입하기로 하면서, 유통마진 공개로 인해 줄어드는 수익을 로열티로 상쇄하려는 '조삼모사(朝三暮四)' 식의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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