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반도체 호황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선 올 2분기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58조 2천 122억원, 영업이익은 12조 9천 906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 3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 분기별 영업이익 10조 1천 600억원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작년 2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4.3%, 영업이익은 59.5%나 급등한 것 수치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14조 500억원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12조 4천억원에서 13조 2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58조7000억원으로 반도체와 IM(IT 모바일) 부문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하나 하반기 추정 실적을 거의 조정하지 않았기에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판매가 호조로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7조 5천 200억원, 디스플레이 1조 3천 809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PC용으로 주로 쓰이는 D램 반도체의 경우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4·5월 10% 안팎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D램 수요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났지만 공급량은 16% 증가에 그쳐 삼성전자의 D램 부문 영업이익률은 50%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경기도 평택 반도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 하에 현재 추세대로라면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2013년 연간 최대 영업이익 36조 7천 9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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