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LS에트웍스 변경 승인 신청서 제출

LS그룹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인수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통해 투자한 지 15년 만에 증권회사를 직접 경영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지난 5월 11일 LS그룹(LS Group)은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를 PEF 운용사인 지앤에이(G&A)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LS그룹은 오는 6월 말인 G&A의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 펀드 만기가 다가오자 회사를 직접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LS그룹 측이 지난달 중순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LG네트웍스의 대주주 자격에 결격 사유가 있는지 판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LS그룹은 지난 2008년 지앤에이(G&A)를 앞세워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인수했다.
당시 총 투자금 3,350억 원 중 1,010억 원을 LS그룹의 계열사인 LS네트웍스가 출자했다.
LS네트웍스는 당시 다른 기관투자가(LP)들에도 지분을 LS그룹에 되팔 수 있는 풋옵션을 제공했다.
이후 LP들이 단계적으로 풋옵션을 행사해 현재 LS네트웍스의 펀드 내 지분율은 98.81%로 높아졌다.
지난 202년 연말 기준 G&A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 61.71%를 보유하고 있다.
LS네트웍스의 이번 결정이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22년 연말 레고랜드발(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 당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배구조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접수하면 60일 내로 결정해야 한다.
투자은행업계에선 금융위가 늦어도 6월 중순 대주주 변경 승인과 관련한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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