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보고서 파일의 'v(브이)' 표기에 대해 'VIP(대통령)의 약어'라는 주장을 했다가 여권의 맹공을 받고 있다.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오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만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는 문건 제목의 'v'라는 이니셜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오 전 시장은 "우리는 흔히 대통령을 'vip'라고 칭해왔음을 알고 있다. 결국 'v'가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 정부 내에서 어
민주당과 청와대 관계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청와대 부동산 논란과 이에 따른 인사 개편까지 이뤄진 것이 그 배경이다. 당 대표 후보들도 청와대 위기 상황에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 이에 민주당이 청와대에 대립각을 세울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들 사이에서 “청와대가 정부 국정운영에 반성이 필요한 시점에 처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 8·29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한 캠프 관계자는 11일 "청와대 부동산 논란이 터지면서 전대 이슈도 청와대가 추구하던 안정적인 국정기조와는 다른 쪽으로 갈 것
방송인 김어준 씨가 서민 비하 발언을 했다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김어준 씨 편에 섰다.김씨는 지난달 16일 교통방송(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월세 무기한 연장법'으로 불리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화하던 중 법에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집도 없으면서"라고 말하며 웃었다.이에 지난달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김씨의 서민 비하 발언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진성서를 제기했다.지난 27일 방심위는 이달 초 열린 방송자문특별위원회를 통해 ‘사준모’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당대표 출마를 ‘깜짝선언’했다. 이에 국회 안팎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지목하던 인물들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보여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 박주민 의원의 돌연 당대표 출마, 왜?박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에서 어리다고 평가를 받는 저의 도전이 당원, 국민과 함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출사표를 던진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깜짝 출마를 놓고 당 내에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무총리를 지낸 5선의 이낙연 의원과 행정안전부 장관 출신의 4선 김부겸
전월세 거래 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발의돼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하는 이른바 '임대차 3법'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오후 이 같은 '전월세신고제'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이 법안은 전월세 거래도 30일 이내에 관할 지자체에 계약 사항을 신고하도록 한 것이다. 현재 전월세 거래는 매매 거래와 달리 신고 의무가 없다. 앞서 지난 20대 국회 때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전월세 거래 신고제 도입을 위한 같은 법 개정안을 발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지명하기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6일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 지명을 위한 추천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후보 선정 과정을 논의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지명을 위한 별도의 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이 맡게 됐고, 박범계·박주민 의원 등 여당 소속 법사위원 10명이 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백 의원은 6일 첫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기본 원칙을 정한 회의였고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위안부 쉼터 소장의 사망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와 관련해 "죽음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맹공했다. 12일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곽 의원이 사인을 믿을 수 없다는 취지의 핵심 논거는 쉼터 소장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다는 것"이라며 "(민정수석) 경력만 가지고 의심한다"고 지적했다.이어서 "내용을 입에 다시 올리기 힘들 정도의 매우 부적절한 회견을 하는 건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
패스트트랙 제출 과정에서 여야 간 발생한 충돌 사건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2일) 열린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이날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이종걸·표창원·김병욱·박주민 의원과 보좌관 및 당직자 5명에 대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이들은 2019년 4월26일 국회 의안과 앞, 국회 628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 앞 등에서 자유한국당 당직자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박범계·이종걸·표창원·김병욱 의원은 지난해 국
법원이 국회 패스트트랙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약식기소한 사건에 대해 정식재판을 진행할 계획이다.16일 서울남부지법은 국회법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약식기소된 자유한국당 곽상도, 김선동, 김성태, 김태흠, 박성중, 윤상직, 이장우, 이철규, 장제원, 홍철호 등 현직의원 10명과 보좌관 1명에 대한 사건을 지난 14일 정식 재판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더불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보좌관 1명에 대해서도 정식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서울남부지법 측은 "(해당 의원 등에 대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을 계기로 국회에서 불거진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에 대한 전수조사 요구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정의당이 처음 국회 차원의 의제로 제안한 전수조사에 27일 더불어민주당이 호응한 데 이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거리낄 게 없다"며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장관과 나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 관련해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자녀 교육 특혜로 이어진다는 교육 불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자녀의 납득하기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사활을 건 공방이 이어졌다.이번 청문회를 진행하는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과 조 후보자를 엄호하려는 여당 의원들의 갈등이 불거졌다. 때 아닌 '초딩논쟁'이 벌어졌다.평소 법사위 여 위원장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도 "진행은 내가 한다"며 자주 목소리를 높였고 조 후보자의 발언을 끊기도 했다. 이 같은 진행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학생보다 못한 진행"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그게 무슨 말이냐" "위원장이 무슨 권한으로 그러느냐. 월권이다" "국회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청문회를 진행하는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과 조 후보자를 엄호하려는 여당 의원들의 갈등이 불거졌다. 때 아닌 '초딩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평소 법사위에서 '버럭 진행'으로 유명한 여 위원장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도 "진행은 내가 한다"며 자주 목소리를 높였고 조 후보자의 발언을 끊기도 했다. 이 같은 진행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학생보다 못한 진행"이라며 반발했다.공방은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벌어졌다. 여 위원장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 포렌식 자료가 유출됐다'는 논란에 대해서 검찰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대검찰청 관계자는 6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니는 등 외부로 유출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날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재학 당시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 영어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학교 교수에게 전달한 논문 초고 파일 정보에 조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박대통령이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아 시작 9분만에 종료됐다. 탄핵 청구인 측은 소추위원단 권성동 개혁보수신당 의원과 이춘석·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피청구인 측에서는 박대통령을 제외하고 이중환 변호사를 포함한 9명의 법률 대리인단만이 참석했다. 헌재소장은 "2차변론때는 대통령이 불출석해도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차 변론기일은 오는 5일이다.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전기요금 누진세에 대한 체계 개편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누진세란 전기를 많이 쓸수록 요금이 높아지는 구조다.현재 가정용 전기요금은 6단계로 1단계는 킬로와트시(kWh) 당 전력량 요금이 60.7원이나 6단계에 들어서면 709.5원으로 11.7배가 인상된다.여름철 한 달간 에어컨을 하루 3시간 가동한다면 약 9만8천 원, 6시간 튼다면 18만 원이 넘는 전기요금을 내야한다.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전기사용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누진세를 도입했다.관련 학계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년째 유지해 온 전기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4ㆍ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침몰사고 당일 세월호가 승인된 화물 적재량의 두 배 이상을 싣고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특조위는 이날 특조위 대회의실에서 전원위원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세월호 도입 후 침몰까지 모든 항해 시 화물량 및 무게에관한 조사의 건'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보고서는 특조위가 채택한 첫 번째 진상규명조사 보고서다. 세월호 선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작성된 보고서 내용을 보면 출항할 때 세월호에 실린 화물은 총 2천215톤이다. 최대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