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미국에 양국 간 직항 노선 재개를 제안했다. AFP통신은 2월 28일, 러시아 정부가 이번 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회담에서 미국 측에 직항 노선 재개 가능성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의 다양한 난제들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최신 회담은 실질적인 내용이 오간 긍정적인 회담이었다”며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같은 날, 러시아 외무부가 발표한 성명을 인용하며 회담의 의미를 강조했다.
러시아와 미국 대표단은 27일 튀르키예에서 6시간 동안 회담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양국 대사관의 정상 운영 재개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전에 “트럼프가 이끄는 새 정부와의 초기 접촉이 희망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미·러 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러시아의 미국 내 외교 자산이 불법적으로 몰수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가 오갔으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대표단은 각국 대사관의 정상 운영 재개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양국 간 외교 채널 복원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직항 노선 재개 제안과 함께 외교적 긴장 완화가 이루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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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seeyou@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