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은 현재 중국의 부상을 막아야 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러 간 사회주의 연대를 갈라치기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이 우크라를 무력침공한 러시아를 두둔하고 우크라를 패싱하며 종전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간여를 막기위해 나토 동맹에게는 방위비인상을 압박하면서 러시아에 우호적인 손짓을 보내고 있다.
우크라를 지원했던 유럽과 미국의 동맹들, 그리고 미국을 든든한 후원자로 여겨왔던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는 더욱 황당해졌다.
트럼프정부는 미국의 이익을 우선 중시하는 'MAGA'를 내세우며 미국 바이든 정부가 주도했던 “민주주의 가치동맹”대신 “거래적 동맹”을 통해 대외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방문을 통해 종전협상의 카드로 우크라의 안전보장을 희토류 광물로 바꾸려던 젤렌스키는 트럼프와 부통령 밴스에게 "고맙다"는 인사나 하고 가라는 박대를 당하고 쫓겨났다.
전세계가 다 지켜보는 TV중계에서 방송 희극인 출신 젤렌스키는 트럼프의 각본을 잘못 읽었다는 분석과 함께 애당초 상업성ㆍ경제성이 없는 우크라이나 희토류 광산을 놓고 트럼프가 러시아와의 통큰 딜을 염두에 두고 젤렌스키 불러 놓고 바보로 만들은 셈이다.
중국과 갈라치기를 할 생각이지만 음흉한 푸틴은 선물만 받고 트럼프의 뒤통수를 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를 선과 악, 승자와 패자로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고와 직관적·본능적 성격의 소유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인적 현실감각’을 가진 실용주의자다.
동맹과도 거래 중심적 접근, 상업적 딜을 하는 그에게 이념이나 가치는 의미가 없다. 전통적 외교 규범이나 관행에도 구속되지 않고 철저하게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제안을 공격적으로 함으로써 협상을 주도하는 ' 닻 내리기 효과(anchoring effect)'를 노린다는 점이다. 높은 기준점(무리한 요구)에 닻(제시)을 내리게 함으로써 자기 페이스(최대한 이익 확보)로 협상을 이끌어간다.
결국 우리의 국방안보 문제도 ‘무임승차 동맹’ 프레임을 ‘이익 균형 동맹’으로 대체해 달라는 압박을 받을 공산이 크고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