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의 행동거지 (行動擧止)는 비록 개별적인 시민이지만 우리의 국격을 대표한다고 볼수 있다.
국격은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형성된다. 하지만 무너지는 것은 너무 쉽다.
특히 필리핀, 캄보디아 등 일부 국가에서 일탈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BI)은 17일(금) 불법 도박 혐의로 수배 중인 한국인 42세 최ㅇㅇ씨라는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BI는 성명을 통해 "최씨는 2019년 스포츠 경기 결과에 베팅하는 한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BI의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라고 밝혔다.
BI는 기자회견에서 최씨를 한국의 "도박왕"이라고 불렀다.
거주국 국가에서 주재국 법률과 규정을 잘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키는 것이다.
필리핀은 중요한 경제적 협력국이다. 특히 6.25참전국으로서 매우 중요한 우방국이다.
더욱이 이번 필리핀에서 보도된 최씨의 경우 스포츠 베팅 티켓을 온라인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았는데, 이는 대한민국의 국가 스포츠 진흥법에도 위배된다.
한류문화의 열풍이 걍하게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고 한국(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에 있는 만큼 해외 거주하는 우리국민의 자부심도 큰 만큼 책임감도 크다고 볼 수 있다.
여행을 가든 해외에 거주하며 살든 우리 각자가 민간 외교관이라는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
우리의 국가의 이미지와 국격은 우리 각자가 지켜줘야한다.
이상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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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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