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러시아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곡물을 수확
푸틴,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 2만5000~5만t의 식량 무료 제공 약속
우크라, 러시아가 전쟁 이후 10억 달러 상당의 우크라이나 식량 탈취 주장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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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DPA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기록적인 수확을 거둔 뒤 6500만t 이상의 식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드미트리 파트루셰프 러시아 농무장관은 화요일 러시아가 거의 9900만 톤의 밀을 포함한 1억5100만 톤 이상의 곡물과 콩을 수확했으며 자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록적인 양의 밀을  제재와 무관한 '외국 협력 파트너'국가(일부 유럽내 친러 국가 및 중국 인도 등을 지칭)로 운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는 기록적인 6000만t의 곡물 수출로 지난 수출 시즌을 마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파트루셰프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3년 이 나라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곡물을 수확할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 농업 부문은 서방의 일련의 제재를 받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출병 이래 10억 달러 상당의 우크라이나 식량을 빼돌렸다고 비난했다. 제니스 슈메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지난 주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약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제재가 러시아의 식량 수출을 가로막고 있다며 여러 차례 제재에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7월 푸틴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 2만5000~5만t의 식량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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