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유럽 상업활동은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에너지 문제,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인플레이션을 심화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폴 젠틸로니 경제담당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은 2일 컨슈머뉴스앤드비즈니스채널 기자들에게 "유럽이 '이중 위기'의 충격을 받고 있지만 이 지역은 불황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컨슈머뉴스앤드비즈니스채널이 2일 보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영향과 그에 따른 유럽 대륙의 경제적 타격에 대해 그는 "나는 우리가 이중 위기의 충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지정학적으로 이 위기는 미국과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그러나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유럽, 특히 독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출병은 이 지역이 급격한 경기 둔화 시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유럽의 심각한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그 후 이 지역은 주로 러시아에서 대체 에너지를 공급받았고 일부 국가의 정부는 높은 에너지 가격에 직면한 소비자들을 구제했다.

IMF에 따르면 유로존의 2022년 최종 경제성장률은 3.5%다. 유로존은 올해 0.8%, 2024년에는 1.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이 기구는 전망했다.

젠틸로니는 이탈리아 암브로세티 포럼에서 소비자 뉴스 및 비즈니스 채널인 스티브 세지윅에게 "2022년에는 미국과 중국보다 경제 성장률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 둔화는 2022년 마지막 분기부터 시작돼 실제로 존재하지만 이를 불황이라고 부르지 말아달라"며 "불황을 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집행기관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9월 11일 지역 전체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예측은 이 지역의 성장 상황을 나타낼 것이다.

하지만 최근 경제 수치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예를 들어, 8월에 유럽 상업 활동은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었지만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5.3%로 안정되었다. 올해 초보다는 낮지만 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ECB가 설정한 2% 목표보다 훨씬 높다.

젠틸로니는 "왜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반등이 있은 후 우리 경제가 둔화되는가?" 자문 하면서 "에너지 독립 실현이 직면한 도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독립은 우리 가정에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킨다."고  분석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