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어제는 전북도내의 출향 인사포함 500만 전북도민이 단결하여 정부의 새만금 SOC 사업 예산 삭감에 대한 요구사항을 결의하였습니다. 

새만금을 걱정하는 전북 중진 원로들은 호소문을 통하여 전북도민과 국민 여러분들에게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도약 할 대한민국의 미래인 새만금의 가치를 폄하하지말고 새만금 예산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모두가 하나되어 단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참여한 인사들로는 여권과 재계 보수 정부와도 인연이 깊은 인사들로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건 전총리. 진념 전 경제부총리. 강현욱 전 전북지사 김홍국 재경도민회장.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 연합회총회장. 김원기전국회의장등이 참석하였습니다.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정운천,한병도의원도 참석하여 정파와 관련없이 전북발전을 위한 한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북 차별이나 홀대는 결코 아니다"라고 밝히며 정부의 건전재정성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새만금 SOC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기반 시설의 적정성을 내년 상반기까지 점검하고 2025년 새만금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답변입니다. 

새만금 공항등 주요 SOC 사업들의 예산을 삭감하여 멈춰세운 상태에서 과연 제대로 진행이 될 지 심히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이렇게될 때 새만금 국제공항의 내년 예산 89%가 삭감된 상태에서 2029년 개항은 사실상 2030년이후로 한참 넘어가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이와 반대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같은 특정 지역의 SOC 사업에는 예산 폭탄수준의 재정 배정이 이루어져 전북 홀대라는 이야기가 그래서 나오는 것 입니다. 

윤석렬대통령 취임이후 새만금지역에 6조6,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자랑 하였습니다. 

그동안 찔금찔금한 새만금예산에 비해서는 잘 한것은 칭찬 할만 합니다. 

하지만 금번 새만금 예산 85% 삭감으로 인한 투자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초 새만금에 갖추어질 인프라를 믿고 투자 계약을 체결했는데 정작 항공과 신항만 철도등의 SOC 사업들이 거의 중단된 상태에서 새만금 2차전지 투자 기업들이 취소를 할 까 심히 걱정되는 대목입니다. 

필자는 전북의 중진원로들의 호소문에 적극 공감을 표시하며 카톡의 4만5천여명의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합니다. 

오늘 도의회에서는 새만금 예산삭감에 대한 일부 도의원들의 강력한 항의의 뜻으로 삭발식을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소신있는 도의원들의 삭발 투혼에 경의를 보냅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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