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마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지명수배를 받고 있고
인터폴은 그를 적색수배자로 지정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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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AFP통신에 따르면 레바논은 월요일 이 나라 중앙은행 전 행장의 은행계좌 동결을 명령했고 며칠 전 미국·영국·캐나다도 그를 제재했다.

리야드 살라마(73)는 30년간 레바논 중앙은행 총재직을 지낸 뒤 7월 말 후임 없이 물러났다.그는 일반적으로 레바논 경제 붕괴의 주범으로 간주되고 있다.

레바논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은행 특별조사위원회가 은행 비밀유지제도를 폐지하고 살라마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계좌를 동결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계좌가 동결된 사람은 살라마의 아들과 형제, 전 보좌관, 전 여자친구였다.

8월 10일 미국, 캐나다, 영국은 살라마와 그의 형제 및 전 조수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살라마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지명수배를 받고 있으며 인터폴은 그를 적색수배했지만 레바논은 자국민을 다른 나라에 인도하지 않는다.

살라마의 중앙은행 총재 시절 불법 행위가 대거 적발된 것은 미국 기업 암마이컨설팅의 레바논 중앙은행에 대한 예비 감사에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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