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올 1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에 주가 폭락
한때 세계 최고 부자였던 머스크의 부(富)는 현재 세계 2위

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2위 부호 엘론 머스크에게 아슬아슬한 롤러코스터를 타듯 머스크 제국의 부는 하룻밤 사이에 무려 126억 달러(16조 7832억 원) 폭락했다.
우선 머스크가 보유한 전기차 대기업 테슬라가 올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실망스러운 실적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테슬라 주가는 20일(현지시간) 17.60달러 떨어진 162.99달러로 마감했다.
이어 머스크 산하 스페이스X가 설계한 실험용 로켓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지만 약 4분 뒤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다.
머스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도 24시간 만에 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월 8달러의 회비를 내지 않기로 하자 이들이 갖고 있던 파란색 체크마크(Legacy Blue Checkmarks)를 모두 회수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머스크의 부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126억 달러 줄었다.
머스크 인수한 트위터도 올해 최대 하락폭이기도 하다.
주식과 옵션을 포함한 테슬라 지분은 1639억 달러의 재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스페이스X의 시장 가치는 최근 치솟았고, 그의 재산에도 일정한 상승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한때 세계 최고 부자였던 머스크(51)의 부(富)는 프랑스 명품 재벌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에 밀려 세계 2위에 머물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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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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