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대만기업 통해 인도에서 기기 조립해 와… 직접 투자로 전환할 것
인도, 애플과의 파트너십으로 국가 성장, 수출, 일자리 창출에 도움 될 것
현재 인도 내 애플 점유율 3%에 불과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인도 정부는 미국의 거대 IT 기업인 애플은 중국에 이어 세계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 부전째 매장을 오픈하며 향후 수년간 수출과 함께 인도의 대한 직접 투자가 두 배 또는 세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하였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애플운 주로 대만에 있는 업체와 계약하여 인도를 통해 아이폰의 부품을 조립해 왔지만,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첫걸음의 시작으로 인도 내 아이폰과 패드의 대한 조립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하였다. 

인도 셀룰러 및 전자 협의회 데이터에 따르면 022년 4월부터 2월 사이에 인도에서 수출된 약 90억 달러 상당의 스마트폰 중 아이폰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라지예프 찬드라세카르 정보기술부 차관은 로이터 통신에 “이번 애플-인도 파트너십은 투자, 성장, 수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많은 헤드룸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역시 애플의 CEO 팀 쿡을 만나며 “전국적으로 성장하고 투자하는데 전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뭄바이 매장에 이어 뉴델리 매장 오픈행사에 직접 방문하여 발리우드 스타처럼 대우를 받았다고 매체는 보도하였다. 

2020년부터 온라인 스토어를 통하여 자사 재품을 인도에서 판매해 오던 애플은 남아시아 국가의 오프라인 매장확장의 첫걸음으로 인도를 선택하였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인도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120달러 미만의 저렴한 모델을 추구하던 트렌드에서 값을 더 지불하더라도 화려한 모델로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도 내 애플과 같은 고가의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은 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1월, 인도의 통상부장관은 애플이 현재의 약 5%에서 7%에 비해 최대 25%의 생산량을 차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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