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55억 달러 지원금이 공정 에너지 전환 과정에 사용
선도적인 재생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해 노력
재생에너지 비중은 2030년까지 최소 47%로 제고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베트남은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파트너십(JETP·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가입하여 남아공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이 세 번째다.

베트남 석유·가스연구소(VPI) 전문가인 덩씨추이싱 박사는 베트남 남부에서 JETP를 적용할 때 2016년 체결된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경제·사회적 효율성을 보장하고 에너지 안보를 베트남의 정책에 부합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베트남 JETP의 주요 내용에 대해 덩은 2022년 12월 14일 체결된  JETP에 따라 최소 155억 달러(주로 3~5년 기한)의 지원금이 공정 에너지 전환 과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며 베트남이 2030년까지(예정보다 5년 앞당김) 온실가스 배출을 최고조에 달하도록 감축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전 배출량의 피크 값은 현재 국제 지원 하에 2035년까지 2억40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당량(COP26 이전 2억8000만 톤보다 낮음)을 5년(2030년) 앞당겨 1억7000만 톤을 초과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석탄 전장기의 용량은 현재 37기가와트(GW)로 30.2기가와트(GW)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석탄화력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감축 로드맵을 수립한다.

한편 재생에너지 허브 개발, 축전지와 재생에너지 설비 생산, 해상풍력·해수양식 융합발전 추진 등 선도적인 재생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탄소포집이용·봉인(CCUS) 활용 잠재력도 언급했다.

재생에너지 비중은 현재 계획 중인 36%에서 2030년까지 최소 47% 등으로 높아진다.

한편, 베트남의 공공 투자와 민간 투자 유치를 늘리고 재생 가능 에너지 및 공정 에너지 전환에 중점을 두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전력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고려하기 위해 법적 틀을 개선할 것이다. 

덩씨추이싱은 베트남 재생에너지의 급속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실행 가능한 조치로 송전망 시스템, 시스템 배차 기술 인프라, 인공지능 기술, 에너지 비축 기술, 수소 기술, 탄소 포집 이용 및 밀봉 등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전환은 많은 신흥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새로운 분야는 법적  규정이  필요하지만 현재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베트남은 다른 나라의 경험을 배우고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법적 근거, 정책 및 메커니즘을 도입해야 한다. 

또한 인적 자원 훈련을 강화하고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며 해상 풍력, 태양열, 탄소 포집 및 이용 및 밀봉, 수소 에너지 및 기타 분야의 가치 사슬에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하며 베트남은 자금 지원과 기술 이전을 위해 노력하고 R&D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덩은 JETP를 시행하는 동안 혁신적인 자금 조달 모델의 운영 방식과 기후 변화 완화에 대한 영향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DP의 평가에 따르면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은 지금부터 2050년까지 연간 6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

이에 JETP는 베트남의 첫걸음이며 많은 다른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시켜야 된다는 분석이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