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소재 확보 차원
두곳 공장은 각각 연간 2만5000 톤의 탄산리튬 생산 전망
미국 지질조사국, 볼리비아는 약 2100만 톤의 리튬 보유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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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이자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CATL)는 볼리비아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350억 원)가 넘는 초기 투자로 리튬 추출 공장 2곳을 지어 전기차 배터리 금속(소재)을 확보하기로 볼리비아와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1월 20일(현지시간) 계약에서 CATL 자회사인 브룬프와 중국의 채광 및 가공회사인 뤄양 몰리브덴이 볼리비아의 거대한 소금 해변에 2개의 리튬 추출 공장을 건설하는 데 10억 달러 이상을 초기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두 공장은 리튬의 직접 추출 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각 공장은 연간 2만5000 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다.

아르세 대통령은 또 "이 중국 회사가 다른 5개 회사를 제치고 이 계약을 따냈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볼리비아는 약 2100만 톤의 리튬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은 리튬과 기타 배터리 금속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이로 인해 배터리 제조사와 자동차 회사들은 경쟁적으로 발전하는 전기차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공급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전사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추세라고 알려졌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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