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3.2% 상승, WTI 3.1% 상승…12월 30일 이후 최고치 기록
미국 원유 재고 대폭 상승… 실제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돼
전문가들, "중국 석유 수요, 곧 치솟을 것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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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전망 개선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수요일 국제 유가가 3% 상승해 일주일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브렌트유 가격은 2.57달러(3.2%) 오른 배럴당 82.67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29달러(3.1%) 오른 배럴당 77.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10월 이후 5일 연속, 브렌트유는 12월 이후 3일 연속 상승하는 등 두 지표 모두 12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 세계 증시는 목요일로 예정된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수익 수치가 회복력 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밑돌면 달러 가치가 떨어질 것이며 이는 다른 통화를 보유한 구매자들의 원유 가격을 낮춰 석유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원유 재고는 대규모 증가했으나 러시아 원유 산업 제재의 영향으로 실제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 낙관론의 상당 부분은 최고 석유 수입국인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 후 경제를 재개한 것에 달려 있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석유 수요가 다시 돌아오고 있고 중국의 수요가 곧 치솟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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