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234억, 중소벤처투자사 80억 투자
대구시 매년 10억씩 4년 분납 출자

사진=대구광역시 제공
사진=대구광역시 제공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전용 펀드를 조성해 ABB 산업에 대한 지역 투자생태계 기반을 조성한다.

11월 1일 대구광역시(이하 ‘대구시’)는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은행, 경북대학교기술지주, 펀드운용사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ABB 성장펀드 조성‧운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말 조성된 ‘ABB 성장펀드’는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자금 조달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자 지역에서 처음 조성한 ABB 전용 펀드다.

한국모태펀드 140억 원, 대구광역시 40억 원, 대구은행‧경북대기술지주 등 기타 벤처투자사 54억 원을 합쳐 총 234억원 규모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씩 4년 분납으로 출자하며, 이번 달부터 2025년까지 지역 ABB 중소‧벤처기업 10여개사에 8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받은 기업은 경영, 재무, 인사관리, 후속 투자 등에 대한 지속적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ABB 전용 펀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3년에도 230억원 이상의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자 대구시 예산 80억 원을 확보해 매년 20억 원 씩 4년 분납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펀드를 점차 확대 조성해 벤처 투자금의 수도권 집중화와 고금리‧고물가 등에 의한 지역 ABB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지역 투자생태계 활성화로 지역의 유망한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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