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유로존 경제에 중대한 위험
-11월 물가상승률은 10.1% 기록, 여전히 두 자리 높은 수치
-유로존의 10월 무역수지 적자 265억 유로, 1~10월 누적 무역수지는 2천918억유로
-ECB가 내년 2월과 3월 최소 두 차례 '빅스텝' 조치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유럽 경제성장이 단기적으로 하강 위험이 커 2023년 유럽경제가 암울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로존 경제에 중대한 위험으로 지속해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5일 통화정책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미국보다 더 심각하며, 유럽중앙은행은 내년 3월부터는 지난 수년간 기록적으로 확대한 자산 축소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10월에도 계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10월 무역수지 적자가 265억 유로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이에 유로존의 무역수지가 올해 들어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1~10월 유로존 누적 무역수지는 2918억 유로(한화 약 405조 5757억) 적자를 냈다.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1293억 유로(한화  약 179조 7153억 6300만 원) 흑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11월 물가상승률은 10월에 기록한 10.6%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10.1%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라가르드 총재는 상당 기간 꾸준히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기존의 0.75%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감속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게 유지되고, 오랫동안 목표치보다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커 향후 상당 기간 꾸준히 기준금리를 인상 할 전망이다.

이 발언을 두고 ECB가 내년 2월과 3월 최소 두 차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조치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