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입국 관광객 약 2000만 명, 팬데믹 이전의 약14%
2023년 춘절 항공권 예약량이 최근 3년간 최고조
팬데믹 발생 전 80%에 육박 전망
인기 여행지로 가는 항공료도 오를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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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AP통신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 산하 중국관광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제한·검역 조치가 점차 취소되고 국제선 항공편 수가 늘어나면서 2023년 중국 입국 관광이 '눈뜨는 회복세'를 맞게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입국 관광객 수는 약 2000만 명으로 2021년 3200만 명, 2020년 2750만 명보다 줄었다.반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등록된 입국객은 1억4500만명이다.

여행 사이트인 트립닷컴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여전히 입국자 격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방역조치의 신속한 조정으로 국제선 검색량이 351%나 크게 늘었다.

또한 12월 14일 BBC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조치 조정은 항공 여행의 반등이라는 적어도 하나의 조기 회복 징후를 가져왔다.

중국항공데이터공사 페이창준(飛常準)은 12일 국내선 운항량이 29일 발생 전 수준인 22%에서 65%로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항공여행 수요가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반등하면서 수천 편의 항공편이 하늘로 돌아오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한 항공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와 하이난(海南) 등 인기 여행지로 가는 항공료도 오를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최적화 조치는 춘제(설날)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에 이 축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인구 이동을 의미하는 명절이다.

온라인 여행 사이트 '취날' 분석가 궈러춘은 2023년 춘절 항공권 예약량이 최근 3년간 최고조에 달해 팬데믹 발생 전의 8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염병 예방 및 통제를 최적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가 발표된 7일, 항공 여행 검색량이 9배 급증했다.

베이징의 방역정책 조정 이후 여행 사이트 검색량도 급증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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