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8년 만에 소비자물가 최고 상승 후 수출 금지령
인도 고온 영향으로 밀 생산 감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정부는 4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년 만에 최고치인 7.79%를 기록했고 소매식품 물가 상승률이 8.38%까지 치솟은 지 하루 만에 밀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고단백 듀럼과 일반 연빵 품종 등 모든 밀의 수출이 5월 13일부터 '자유'에서 '금지' 범주로 옮겨졌다고 인디안 익스프레스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으로 두 가지 종류의 선적만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가 식량 안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나라들에게 이미 부여한 수출허가량이거나 이미 취소불능 신용장을 개설한 것이다.
수출 금지 조치는 2021-22년 수확량을 4330만t 예상했는데 지금까지 1,800만t에 그치는 등 15년 만에 최저치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인도의 밀 수출은 2022년 3월 31일에 끝난 회계연도에 700만t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 정부의 밀 생산량은 3월 중순부터 기온이 갑자기 치솟으면서 생산량이 감소했는데, 이는 중요한 "가죽" 단계에 있을 때 상설 밀 수확량에 영향을 미쳤다.
밀 알갱이들이 녹말, 단백질, 기타 건조 물질을 축적하는 시기이며, 이상적인 최고 온도는 섭씨 30도 초반의 범위에서 최적의 생산량이 보장된다. 그러나 3월 중순에는 35도, 월말에는 40도를 넘는 기온으로 인해 곡물이 일찍 익었다.
3월 중순까지 수확할 수 있는 마디아 프라데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지상 보고에 따르면 밀 재배 농가는 지난해에 비해 15~20%의 곡물을 수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계에서, 약 450만t의 수출은 이미 계약되었다. 이 중 150만t은 이미 지난 4월 선적됐다.
인도 밀 수확량 급감과 밀 수출 금지 조치로 세계 밀 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며, 밀 가격 인상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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