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이래 약 100만명 사망
작년 10만 8천명 사망으로 최다 기록
오이피드가 약 70% 차지... 직전 1년 대비 30% 증가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2001년 이래 현재까지 미국 약물 과다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하지만 지난해 1년 동안 미국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진 사람이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 시간) UPI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자료를 인용 2021년 약물 과다 섭취로 사망한 사람은 2020년보다 15% 많은 10만8000명이 약물 과다 섭취로 사망했다. 이는 기록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온 봉쇄와 사회관계 단절 및 붕괴, 우울증으로 인한 약물 투여 때문이다.

이 중 8만1000명 가까이가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 과다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7만 8천명에 이르러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한 수치다. 

오이피드 과다 복용 사망자는 2019년 5만963명에서 2020년 6만9710명으로 전체 약물 중독 사망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이피드로 인해 미국에서 해마다 약물과다 복용 사망자 수는 전체 약물과다 복용 사망자 수의 70-75% 선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오피오이드 합성물이 세지기 때문에 치료와 재활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최근 가장 문제가 되는 펜타닐은 몰핀에 비해 중독성이 강해 한번 중독되면 재활이 매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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