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늦게 점등, 30분 일찍 소등

독일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기 절약을 위해 공용 가로등 점등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 베를린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일부 도시는 계속 치솟는 전력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로등 점등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러시아는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개시한 이래 에너지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가로등 조명 줄이기는 독일일부 도시가 현재 고려하고 있는 일련의 가능한 조치들 중 하나이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헤센주 경제부는 최근 독일의 도시당 전기요금 예산이 가로등 조명비 지출의 절반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 동부 바이마르에 있는 가로등은 6월 1일부터 하루 30분 늦게 켜지고, 30분 전에 꺼질 예정이다. 이 조치는 원래 여름철에만 시행됐다.
독일 서부 도시인 마인츠 관리들은 인도와 자전거도로의 가로등 조명 시간을 더 줄이려 한다.그동안 마인츠 일부 지역은 가로등 조명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
독일 도시 올덴부르크의 대변인은 "그러나 가로등 조명 시간을 단축하기보다는 연장하자는 것이 여론의 요구"라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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