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명 정도의 아프리카 학생이 우크라이나 유학
유럽대학 학비 비싸고 체류문제 한계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우크라이나에 유학중인 아프리카 학생들의 향후 학업문제가 이슈화 되고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서 피난 후 유럽에 머물면서 학업을 계속하려고 발버둥치고 있지만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법적 난관에 봉착한 수천 명의 제3국 학생들은 수년 간의 교육이 허공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위험을 무릅쓴다.

몇몇 자선단체들의 추산에 따르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전에 우크라이나에서 공부하던 약 1만 명의 아프리카 학생들이 교육적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현재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아랍뉴스가 전했다. 

22세의 한 나이지리아 학생은 3월 10일 이웃 헝가리에서 피난했다. 3월 10일, 그녀는 2021년부터 의학을 공부하고 있던 수미를 포위한 러시아군의 무자비한 포격을 모면했다.

몇몇 자선단체들의 추산에 따르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전에 우크라이나에서 공부하던 약 1만 명의 아프리카 학생들이 그들의 교육적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유럽 전역의 대학문을 두드리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이민법의 복잡성에 얽혀 제3국의 전쟁으로 얼룩진 학생들은 자신들이 궁지에 빠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피난처로 머무르려고 하는 국가의 등록금은 너무 비싸다.  이전 우크라이나의 경우 학비도 저렴하고 대부분 우크라이나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제공된다.

고국으로의 귀향은 많은 사람들에게 실행 가능한 선택사항은 아니지만, 그들은 또한 새로운 유럽연합 계획에 따른 권리 접근에서 제외된다.이들을 위한 강력한 지원 시스템이 없다면, 그들은 피난처, 식량, 기금을 위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선단체에 의존해야 한다.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아프리카인들을 돕고 있는 폴란드 소재 NIDO의 에네베치 마콜레이 에부카 부회장은 "유럽 정부들은 친절했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이 당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아프리카 학생들을 대할 만큼 친절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낮은 대학 등록금과 저렴한 생활비 덕분에, 지난 20년 동안 우크라이나는 개발도상국 학생들, 특히 의학 관련 분야에서 점점 더 매력적인 여행지가 되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카메룬, 탄자니아 출신을 포함한 8만 명 이상의 유학생들이 2020년에 우크라이나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난민 위기를 촉발한 후, 유럽 전역의 대학들은 학생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자선단체, 인권단체, 수십 명의 아프리카 학생들은 이러한 기회들의 대부분은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 비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2세의 한 나이지리아 학생은 전쟁이 발발하기 전 우크라이나 서부의 테르노필 국립 의과대학에서 공부하던 3학년 학생이었다. 그녀는  3월 10일 이웃 헝가리에서 피난했다.

그녀는  사실 2019년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를 떠나 우크라이나가 외과의사가 되어 "내가 번성할 새로운  환경을 찾으려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나이지리아의 극심한 경제 상황과 정기적으로 교육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전국적인 대학 파업을 예로 들며 바이에로는 그의 고향에는 미래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마지막 1학기는 월요일에 3개월 더 연장됐다.

하지만 지금 그는 이제 바이에로는 2월 26일 폴란드에 입국할 때 받은 15일간의 거주 허가서가 연장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아직 전학 지원서를 받을 유럽 대학을 찾지 못했다

지금까지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쟁 전에 우크라이나에서 지불한 4500달러(숙박시설 포함)보다 3배 높은 수수료로 의학을 포기하고 처음부터 대학 학위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아프리카에서 우크라이나로 유학 왔다가 피난 길에 오른 많은 학생들은 "더 비싼 대학에서 장학금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