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1기가바이트까지 0엔이었던 요금 구조를 폐지
기지국 정비 등의 설비투자로 인한 적자 보전을 위한 조치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11월 13일, 라쿠텐 그룹은 국내 휴대 전화 요금 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발표했다. 

산케이 등 일보 매체들은 일본 라쿠텐 그룹이 월간 1기가바이트(기가 10억 gb)까지 0엔이었던 요금 구조를 폐지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지국 정비 등의 설비투자로 인한 적자가 불어나는 가운데, 동 회사는 2023년 말까지 목표인 휴대폰 사업에서 한 달 단위 흑자화를 달성하기 위해 수익 개선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계획은 7월 1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라쿠텐 그룹의 모바일 자회사인 라쿠텐 모바일(RAKUTEN MOBILE)은 사용된 데이터의 양에 따라 계단형 요금제를 채택했다.

현재까지는 월 최대 1GB의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무료이며, 1GB~3GB 이상은 980엔, 3GB~20GB 이상은 1980엔, 20GB 이상은 무제한 데이터 용량을 갖춘 2,980엔이다.

요금제는 0GB에서 3GB까지 980엔이다. 요금은 3GB에서 20GB까지 1980엔, 20GB를 초과할 경우 2,980엔에 대해 변경되지 않는다.

라쿠텐 그룹은 기지국 정비 등의 설비투자가 부담이 되고, 21년 12월 31기의 연결결산 라쿠텐 그룹의 통합 재무 결과(국제 회계 기준)는 최종 손익이 133.8억 엔 손실되는 결과를 낳았다. 

동 회사는 요금체계를 변경하는 것으로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겸 사장은 "980엔은 다른 기업보다 더 공격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익을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기지국 개발과 같은 재투자를 확보하기 위해 이해해줄 것을 구했다.

라쿠텐 모바일의 자체 회선 서비스는 2021년 말 현재 4.5백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폐지하는 1기가까지 0엔의 이용자가 총 계약 수 중 얼마를 차지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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