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파키스탄 외 5개국 우크라 사태로 인한 경제 타격에 직면
식료품 및 연료 가격 급등이 가장 큰 문제
일부 국가 이미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 요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간 발발한 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경제 및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일명 ‘프런티어 경제’ 또는 ‘프런티어 시장’으로 불리는 일부 개발도상국들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미국 매체 U.S. 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하였다.
전문가들이 지목한 국가들에는 스리랑카, 파키스탄, 터키, 튀니지, 이집트, 가나, 케냐, 이들 중 스리랑카와 파키스탄 경제에 미칠 여파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었다.
전문가들은 스리랑카와 파키스탄 양국 모두 오랫동안 악화되어 온 경제 실정에 대한 대중에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고, 우크라 사태로 야기될 식량 가격 급등이 직격탄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올해 들어 25%에서 약 40% 이상 급등한 밀과 옥수수 등 기초 식료품의 가격뿐만 아니라 석유와 가스의 급등한 가격 역시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았다. 이들은 이 두나라 이외 지목된 다른 나라 역시 식료품 및 연료 가격 급등에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을 것으로 덧붙였다.
더 나아가 해당 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였다. 이집트는 이미 국제통화기금(IMF)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튀니지와 스리랑카 역시 오랜 고심 끝 지원을 요청하였다.
가나는 여전히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뻗기를 꺼려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통화 가치에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신흥 시장 및 프런티어 시장 전문 투자은행인 르네상스 케피털(Renaissance Capital)의 수석 경제학자 찰리 로버트슨은 연료 및 에너지 쇼크는 특히 이집트와 가나에 중요한 문제라고 말하며 “더 많은 나라들이 우크라 사태로 자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또한 해당 국가들의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 역시 우크라 사태로 인항 경제 여파와 겹쳐질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뉴욕(미국)= 김덕희 기자 ajtwoddlejr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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