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들어 유가가 배럴당 139달러를 돌파하며 2008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정점을 찍었다.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고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미 상승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었다.
이와 관련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이 원유 소비를 축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한 도전에 직면 해 있는 상황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22년 원유 수요 감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도 이날 발표된 ‘OPEC 월례 보고서’를 인용 “올해 원유 수요와 공급 전망치를 '평가 중'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2022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기존의 하루 420만 배럴 증가 견해를 고수하되, 원유에 대한 세계 수요예측과 지정학적인 요인을 고려 신축성 있게 대처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비OPEC 산유국의 올해 원유 공급 전망치는 하루 300만 배럴 증가로 유지됐다. 다만 이 역시 “OPEC은 ‘평가 중’이라며, 필요할 경우 수 주 이내 이를 검토해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는 이 OPEC 보고서가 발표된 후 이틀째 거의 10%대의 급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배럴당 90달러대로 떨어졌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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