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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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서치 회사 입소스가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와 공동으로 지상파방송 3사(SBS, KBS, MBC)의 20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에 근접해 예측했다고 10일 밝혔다.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는 48.4%, 이재명 후보는 47.8%의 각각 득표를 얻어 윤 후보가 0.6%p 차이로 신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개표 결과, 윤석열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48.56%, 이재명 후보는 47.83%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73%p였으며, 출구조사 상 격차와는 0.13%p의 차이로 나타났다.

또한 각 후보의 출구조사 예측치와 실제 개표 결과를 비교해 보면, 윤석열 후보 예측 오차는 0.16%p, 이재명 후보 예측 오차는 0.03%p에 그쳐 득표율의 적중률이 역대 대선 출구조사 중 가장 근접했다.

입소스는 2020년 총선과 2021년 재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대선까지 3년 연속 지상파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수행했다. 이번 출구조사에서도 조사 회사 3사의 주간사로서 예측 및 집계 시스템을 설계하고, 출구조사 진행의 제반 업무를 관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투표 당일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하고 나오는 매 5번째 투표자를 조사했다.

투입 조사원은 약 1671명, 출구조사 응답자 수는 약 7만3297명이며, 통계적인 오차 한계는 95% 신뢰 수준에 ±0.8%p였다. 3월 4~5일에 미리 투표한 사전투표자는 출구조사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통계적인 방법으로 사전투표자의 성향을 보정함으로써 예측 오차를 최소화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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