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이어, 보안 영역 기업 사냥
향후 사이버 범죄 증가 추세를 고려, 동 영역에 집중 투자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인 만디안트(Mandiant) 인수 추진 중

마이크로소프트(MSFT) 회사가 700억 달러(한화 약 83조 8670억 원)에 달하는 비디오 게임 제조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국의 반독점 규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에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순조롭게 성사될 경우 이번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로 MS사는 텐센트(Tencent), 소니(Sony)에 이어 게임업계 3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CNN Business는 1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대대적인 보안회사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번 액티비전 계약이 종료된 후에도 약 600억 달러의 풍부한 유보자금이 남아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021년 초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인 뉘앙스 인수 위해 거의 200억 달러를 투자했다. 나델라 CEO가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 CEO로 취임한 이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에 달하는 많은 회사를 인수합병 했다. 제니맥스 미디어, 오픈소스 코딩 사이트 깃허브,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네트워크 링크드인을 인수하였다. 최근에는 CNN의 소유주 AT&T(T)로부터 광고 기술 사업인 Xandr을 인수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약 45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FireEye로 알려진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인 만디안트(Mandiant)를 인수하려고 한다는 보도가 있다. 만디안트 CEO 케빈 맨디아는 지난주 인수 소문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일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이버보안 사업은 나델라의 주요 관심 분야라고 널리 알려져있다. 보안부문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수익성이 좋은 사업으로 그에게 인식되어 있고,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수많은 클라우드 기반 구독 소프트웨어 제품을 위해 더 많은 기업 고객을 유치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나델라는 지난 달 마이크로소프트가 애널리스트들과 가장 최근에 실시한 수익 상담에서 "사이버 범죄는 오늘날 모든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위협"이라고 언급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이버 보안 수익이 지난 12개월 동안 150억 달러를 넘어 전년보다 4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에이미 후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액티비전 딜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유저나 커뮤니티에 독특하게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고성장 시장에서 더 많은 거래를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클라우드녹스시큐리티, 리스크IQ, 사이버X 등 여러 보안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따라서 만일 만디안트 계약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영역에서 다른 기업을 인수 목표로 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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