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캡처
국민청원 캡처

뒷광고 의혹 등으로 은퇴한 유튜버들이 복귀를 선언하는 등 유튜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 유튜버를 처벌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지난 23일 "노숙자를 돕는다는 유튜버, 시청자 후원금 받아서 해외원정 노름하는 유튜버를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 글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세계 대 유행으로 해외에서 노숙자가 된 한국인에게 접근해 그를 모텔로 데려간 후 인터뷰 영상을 촬영하고 생방송을 진행했다. 

청원인은 해당 영상을 본 한국인들이 A씨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지만 이 후원금은 노숙자들을 위해 쓰여진게 아닌 A씨의 '카지노 자금'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A씨가 "코로나로 해외에서 노숙자가 되어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밥을 얻어먹는 한국인에게 접근해 노숙자를 모텔로 유인, 유튜브로 촬영했다"며 "한국인 시청자들로 부터 받은 후원금으로 카지노 노름을 하는 파렴치한 유튜버"라고 했다. 

또한 "이러한 행동은 반사회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A씨의 처벌을 촉구했다.  

청원에 동의하는 네티즌들은 "노숙자를 이용해 후원금을 유도하는 방송을 주로 하는 것 같다"며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원글의 작성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도박으로 망한 사람, 누가 누굴 신고하는건지..."라며 작성자를 의심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본인 유튜브를 홍보하기 위해 국민청원을 역이용하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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