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심각한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대한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46%로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 가고 있어 청와대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17일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14∼16일 이뤄진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전주보다 1% 포인트 하락한 46%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던 5월 첫째 주(71%)보다 25%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3%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들이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이유로 부동산 정책(23%)을 가장 많이 꼽았고, 故(고)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장례 문제는 3%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7%, 미래통합당 21%,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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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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